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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 Smears India’s Symbol of Love, the Taj Mahal

공부왕최공부 2017. 12.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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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indranath Tagore, the Nobel Prize-winning Indian author, called the Taj Mahal “a teardrop on the cheek of time.” It is perhaps India’s greatest cultural treasure and its pre-eminent tourist attraction.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인도 작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타지마할을 가리켜 "시간의 뺨에 맺힌 눈물방울"이라고 한 바 있다. 타지마할은 가히 인도 최고의 문화재이자 제1의 관광지라 할 수 있다.

But the Hindu extremists who have become a driving force in India are so obsessed with demonizing Muslims that they are smearing it as an abomination.

그러나 인도를 이끄는 힌두 극단주의자들은 무슬림을 악마화하는 데 너무나 사로잡힌 나머지 타지마할을 혐오스러운 것으로 비방하고 있다. 

Built in the 17th century by the Mughal emperor Shah Jahan as a tomb for his beloved wife, Mumtaz Mahal, the Taj Mahal is considered one of the wonders of the world and a magnificent symbol of enduring love. Millions flock to marvel at its shimmering magnificence, with intricately inlaid and carved white marble inscribed with verses from the Quran, every year. And that is exactly what the Hindu right finds so galling.

17세기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 뭄타즈 마할을 위해 지은 타지마할은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영속하는 사랑의 아름다운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타지마할을 방문하여 그 빛나는 웅장함에, 뽀얀 대리석에 복잡하게 세공하고 새겨 넣은 코란 구절에 감동한다. 이것이 바로 힌두교 우파들을 짜증나게 하는 지점이다.

In October, it came to light that the state of Uttar Pradesh — where the Taj Mahal is located, in the city of Agra, and which is headed by the firebrand Hindu cleric Yogi Adityanath — had omitted the monument from its tourism brochure and cut its funding from the state’s tourism budget. Sangeet Som, a member of the Hindu nationalist Bharatiya Janata Party, railed that the Taj Mahal was “a blot on Indian culture” built by “traitors.” And Mr. Som’s party colleague Vinay Katiyar blustered, completely unglued from historical fact, that the Taj Mahal was actually “Tejo Mahal, Lord Shiva’s temple,” referring to the Hindu god.

지난 10월, 우타르 프라데시 주 - 아그라 시에 타지마할이 위치해 있으며 현재 힌두교 성직자이자 선동자인 요기 아디티아나트가 이끌고 있다 - 에서 이 유적을 관광 책자에서 삭제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또한 주 관광 예산 배정을 취소한 정황이 드러났다. 힌두 국수주의 인도 국민당(BJP)의 일원인 상기트 솜은 타지마할은 "반역자"들이 지은 "인도 문화의 오점"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솜의 동료 의원 비나이 카티야르는 역사적 사실과는 관계 없이 힌두 신을 언급하며, 타지마할은 사실 "테조 마할, 시바신의 사원"이었다고 일갈했다.

Perhaps sensing the damage such attacks could do to his state’s tourism revenue, Mr. Adityanath thought it well to visit the Taj Mahal to quell the fracas, although only grudgingly admitting the tomb was important because it “was built by the blood and sweat of Indian laborers.” The Taj Mahal has since been restored to Uttar Pradesh’s tourism brochure.

이러한 공격이 자기 주의 관광 수입에 미칠 해악을 간파했는지, 아디티아나트는 소란을 잠재우려 타지마할을 방문하여 "인도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지어졌다"며 마지못해 이 무덤의 중요성을 인정하였다. 그 후 우타르 프라데시 주 관광 책자에 타지마할이 다시 포함되었다.

Anti-Muslim rhetoric and unprovoked physical attacks on Muslims have risen alarmingly under the government of Prime Minister Narendra Modi and the Bharatiya Janata Party, and Hindu hard-liners speak more and more boldly of an India where Muslim citizens are, if not hated enemies, mere guests who live at the sufferance of Hindus.

나렌드리 모디 총리와 바라티야 자나타 정당이 집권한 이래 반-무슬림 발언과 무슬림을 향한 이유 없는 물리적 공격은 놀랄 만큼 증가하였다. 힌두 강경파들은 무슬림 시민들을 적으로 규정하거나, 그들을 힌두교도들의 용인 하에 거주하는 손님으로 일컫는 등 점점 더 대담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Wednesday was the 25th anniversary of the demolition of the 16th century Babri Masjid mosque in Ayodhya by Hindu fanatics who claimed it was built on the site of a Hindu temple. Subsequent rioting between Hindus and Muslims, which killed more than 2,000 people by some estimates, is a reminder of what Hindu zealotry can wreak. Hard-liners vow still to rebuild a Hindu temple on the site of that ruined mosque, and India’s Supreme Court began hearings on the fate of the site last week.

지난 수요일은 힌두 광신도들이 16세기 건물인 바브리 마스지드 사원을 '힌두 사원의 터 위에 지었다'며 파괴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 사건 이후 있었던 힌두와 무슬림 신자들 간의 폭동으로 2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일은 힌두교 광신도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를 되새기게하는 사건이 되었다. 강경파는 아직도 그 이슬람 사원이 파괴된 자리에 힌두 사원을 세울 것을 맹세하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 주 이 부지의 운명을 결정할 청문회를 시작했다.

In this disturbing context, preserving the Taj Mahal is important, not only as a testament to the glories of India’s syncretic past, but also as a pledge to an inclusive future.

이렇게 불안한 상황 속에서 타지마할을 보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도의 혼합주의적 과거의 영광을 증명할 뿐 아니라, 차별 없는 미래를 약속하는 상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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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어가 더 어렵다.